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정보화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하는 정보화지원사업이 1차로 14개 사업에 대한 입찰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정보화지원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은 지난 21일 시스템 공급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요청서를 배포했다. 전산원은 올해 착수예정인 27개 정보화지원사업 가운데 우선 1차로 △정보화촉진사업 9개 △지역정보화 지원사업 1개 △선도응용시범사업 4개 등 14개 과제에 대한 주사업자를 선정한 뒤, 나머지 13개 과제는 추후 제안요청설명회를 열어 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에 입찰이 실시되는 사업 가운데 정보화촉진 부문 9개는 △국가 온실가스 등기거래시스템 구축(에너지관리공단) △PDA를 이용한 수산물 품질검사 및 실시간 DB구축(국립수산물 품질검사원) △사이버 영상 네트워크 구축(재외동포재단) △자동차제작결함 민원처리시스템 구축(건설교통부) △시설물정보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시설안전기술공단)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정보 분석시스템 개발(농림부) △장애인복지 통합창구 시스템 구축(보건복지부) △원격 기상관측 영상표출시스템 구축(기상청) △국가 법령정보의 표준시스템 구축과 입법·사법·행정기관간 공동활용체계 구축(법제처) 등이다.
또 선도응용시범사업 부문에서는 모두 7개 과제 가운데 △자연생태 실시간 동영상서비스 시스템 개발(국립수목원) △암 영상진료정보 공동활용망 구축(국립암센터) △장애인을 위한 사이버 재택교육시스템 구축(국립특수교육원) △eLDCM을 활용한 e글로벌 마켓 구축(KAIST) 등 4개만을 실시한다.
이밖에 지역정보화 지원사업 부문에서는 모두 11개 가운데 △울산 사이버 체험관 1개 과제에 대해서만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정부 등 각 과제별 주관기관은 다음달 4일까지 국립암센터의 ‘암 영상진료정보 공동활용망 구축’사업(2일 입찰마감)을 제외한 13개 과제에 대해 제안서·가격입찰서를 접수하고 7인 이상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8일부터 13일까지 기술평가 및 가격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입찰 참가 업체들은 3개 사업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한국전산원 정보화지원단 정보화사업부 관계자는 “다음달 20일께부터 주관기관별로 계약체결 및 개발착수에 들어가 오는 11월까지 시스템의 구축과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정보화촉진사업 9개 과제 △지역정보화지원사업 11개 과제 △선도응용시범사업 7개 과제 등 모두 27개 과제를 올해 집중 추진할 정보화지원사업으로 확정한 바 있다.<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