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의 두뇌한국(BK21) 5개 분야 사업단은 22일 서울대 호암컨벤션센터에서 ‘서울대 공대 BK21 인력양성사업 성과 발표회’를 열고 미국 5위권 대학의 수준을 따라가는 연구업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기계·재료·정보기술·화공·사회 기반 및 건설기술 등 서울대 공대 5개 사업단은 BK21을 수행한 후 SCI 학술지 발표 논문 수와 논문의 질적 우수성, 국제특허 등록 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교수 1인당 SCI 학술지 발표 논문 수에서 기계 분야는 3.12편으로 MIT 1.9편, 스탠퍼드 2.5편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재료 분야도 MIT 5.4편과 UIUC 3.9편보다 높은 6.5편을 나타냈으며 정보기술 분야도 UC버클리의 1.6편보다 높은 2.66편으로 수적으로 우수한 연구업적을 나타냈다.
발표 논문의 질을 나타내는 논문 인용지수(Impact Factor)도 사업시행 전 3년 평균 2.6에서 사업시행 후에는 4.1로 크게 향상됐다.
국제특허 등록 건수도 사업시행 전 41건에서 94건으로 증가했으며, 계약교수 31명과 박사 후과정 82명을 활용해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개선했다. 또 교과 과정을 개편하고 강의평가제 정착, 국제공동강의 및 44개 영어강좌를 개설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5개 사업단은 산업체와 공동으로 교과 과정을 편성했으며 사업성과의 산업계 이전 등 산학협동을 위한 전담조직도 구성했다.
사업단은 대학원생의 장단기 해외 연구를 통한 국제공동연구와 국제 수준의 우수연구결과들을 해외 저명 학술대회에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2000여 대학원생이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논문을 발표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