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안정적인 기조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경영인클럽 초청 조찬강연을 통해 “최근의 경기회복 추세를 이어감으로써 올해는 물가안정속에 잠재성장률 수준의 안정성장 기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은 통상 5∼6% 성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부의 당초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4%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장 장관의 언급은 지난 4분기 성장률이 3.7%, 연간성장률이 3%로 당초 전망을 상회함에 따라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의 상향조정 여부를 검토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장 장관은 “재정운영 효율화를 통해 적정수준의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4대 행사와 경제활력 회복과정에서 물가 불안심리가 나타나지 않도록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또 이공계열 대학생에 대한 지원방안과 관련, 우수 학부생에 대해 과학장학금을 지급하고 연구업적과 능력이 탁월한 산·학·연 연구원을 국가연구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