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 전문업체 종사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형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사이버교육 저변 확대와 더불어 급변하는 기술동향과 시장상황에 개별 업체가 단독으로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업계 정보 및 기술 교류에 대한 필요성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이버교육업계 커뮤니티 가운데 맏형격인 ‘사이버교육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정식 출범한 이후 왕성한 대내외 활동을 통해 줄곧 사이버교육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사이버교육협의회는 그동안 관련업계 및 정부, 기관 등과 활발한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시도해 출범한 지 채 1년도 안돼 사이버교육업계 대표적 창구로 자리잡았다.
월 1차례 오프라인 모임을 개최해온 사이버교육협의회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연말 온라인 커뮤니티 ‘CEO 모임’을 새롭게 발족, 회원사간 공동 관심분야 및 현안·업계동향 등에 대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채널을 다양화했다.
올초 앞서거니 뒤서거니 문을 연 ‘e러닝 전문가 A그룹(ELA1기)’과 ‘e러닝 전문가 S그룹(ELS1기)’은 기업 및 대학 교육 담당자 가운데 경력별로 그룹화한 커뮤니티로 대표적인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러닝 전문가 A그룹(ELA1기)’은 해당 기관 교육담당자 중 교육공학 전공자 혹은 교육담당 2년 이상 경력자로, ‘e러닝 전문가 S그룹(ELS1기)’은 5년 이상 경력자로 각각 회원가입 조건을 엄격히 제한했다.
이들 그룹은 수준별 커뮤니티를 통해 세미나 및 토론회 정보 공유, 지식과 기술 교류에 앞장서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사이버교육 전문가로 발전하기 위한 실력을 쌓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e러닝 전문가 S그룹(ELS1기)’은 우선 올해 9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사이버교육 콘텐츠 경진대회 입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실시간으로 교환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월 커뮤니티 개설과 동시에 50명의 회원을 확보한 ‘선진 e러닝 기술표준연구그룹’과 업계 커뮤니티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한 ‘다이나믹 콘텐츠 자료 공유’ 등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실시간 정보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현재 한국사이버교육학회 사무국장은 “사이버교육업계 종사자들의 첨단기술 및 최신정보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형성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업계 전문가들의 이런 모임은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