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의 모바일 시대가 열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휴대할 수 있는 프로젝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우미테크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900g급 프로젝터를 출시한 데 이어 한국엡손·롯데캐논 등의 프로젝터 업체들도 초소형·초경량 제품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 플러스사의 DLP방식 프로젝터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우미테크(대표 석경환 http://www.woomi.com)는 0.9㎏급 프로젝터 ‘V-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우미테크가 판매하던 2㎏급 프로젝터보다 무게가 1㎏ 가량 가벼워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프레젠테이션을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캐논(대표 김대곤 http://www.lottecanon.co.kr)은 이달중 A4 용지 크기의 1800안시급 LCD프로젝터(모델명 LCV-720)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3.5㎏급 무게로 설계사무소, 건축회사 등 프레젠테이션이 많은 기업체에서의 수요가 예상된다.
신도리코(대표 우석경 http://www.sindo.com)도 보험회사 등 기업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1100안시급 2.4㎏ 프로젝터 판매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포터블 프로젝터 3개 모델을 운영중인 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 http://www.epson.co.kr)도 3㎏급 미만의 휴대형 프로젝터 신제품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학흥 신도리코 차장은 “기업들의 영업형태가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휴대형 프로젝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올해에는 4㎏ 미만의 휴대형 프로젝터 판매비중이 최대 2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