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휴대폰 단말기, 여전히 암시장이 장악

셀룰러 시장에 가격 인하 돌풍이 일고 있으나 여전히 제왕 격인 암시장이 전 모델에 있어서 시장 정상가보다 18-25% 낮은 가격으로 거래됨으로써 여전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낙관론을 펴는 산업 소식통에 따르면 암시장이 예산안 발표 이전에 약 90%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나 지금은 70-75%로 떨어졌다고 한다.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가격인하 폭이 먼저 결정된 다음 암시장 가격이 그보다 하향 조정되기 때문에 여전히 암시장이 유리한 입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이다.

가격 인하 후 148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노키아 3310은 암시장에서는 이미 1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고급 모델 모토로라 V3688 역시 가격인하 후 246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나 암시장가는 195달러~205달러이다.

에릭슨 A3618의 인하가격은 133달러이나 암시장에서는 1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노키아 3330의 시장가는 181달러이며 암시장에서는 127달러이다.

그래도 시장 정상가와 암시장의 가격 편차가 31-40%에서 18-25%로 낮아졌다고 소식통은 낙관하고 있다.



암시장의 단말기 가격 인하 폭이 큰 것은 일종의 볼륨 게임으로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만일 수요가 줄어든다면 수익에 영향을 미치므로 어쩔 수 없이 가격인하 폭이 낮아질 것이고 그 결과 정상 시장의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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