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엘(http://www.ndl.co.kr)의 ‘인텔리전트EDMS’는 문서에 포함된 색인어를 이용해 내용기반 검색이 가능한 지능형 문서관리시스템(i-EDMS)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본문내용의 색인어 검색이 가능해 문서제목이나 작성자에 의한 검색보다 풍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원하는 색인어가 있는 페이지로 바로 이동하므로 이용자들이 자료를 검색, 열람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상대적으로 타 시스템에 비해 서버의 부하가 적다.
검색결과 열린 이미지 원문에서 색인어를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역상 표시해 주는 ‘이미지 하이라이트’ 기술은 타사제품과 차별화되는 이 제품만의 장점이다.
아래아한글·훈민정음·MS워드·MS오피스 등 각종 전자문서는 물론 인쇄된 자료를 스캔한 이미지 원문을 문자인식을 통해 문자열을 추출해낼 수 있다. 형태소 해석에 의해 자동 색인어 추출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 35억원의 매출 중 이 제품만으로 7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2월 현재 이미 2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총 30억원의 관련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총 매출목표 120억원에서 일본·중국 등을 대상으로 한 수출만으로 약 15억원 이상의 실적을 내다보고 있다.
◆인터뷰-임무혁 사장
엔디엘은 지난 98년 전자도서관 시스템 전문업체로 출발했다. 임무혁 사장(44)이 엔디엘을 창업하게 된 동기는 84년 삼성전자 시스템사업부 재직시절 전자도서관 시스템 기획안을 추진하면서부터 비롯됐다.
임 사장은 “삼성전자가 전자도서관 사업을 접은 뒤에도 제품개발에 직접 참여했던 열정을 버리지못해 직접 회사창업에 나섰다”며 “전자도서관 엔진을 기반으로 지능형 문서관리시스템인 ‘인텔리전트 EDMS’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임 사장은 제품의 실질적인 활용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유사 EDMS 제품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지만 막상 찾고자 하는 내용을 쉽게 찾기는 어렵다”며 “인텔리전트 EDMS는 사용자에게 정확하고 빠른 정보검색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엔디엘의 주력제품은 지식관리시스템(KMS)·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전자도서관이지만 올해 콘텐츠관리시스템(CMS)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출에 거는 기대는 크다. 현재 일본·중국 등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최소 12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 EDMS 제품과 차별화되는 특징은.
▲신문에서 기사를 검색한다고 가정할 때 제목이나 작성자의 이름으로 정보를 찾다가 실패해도 내용 자체에 포함된 단어로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검색한 페이지에서 검색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미지 하이라이트’ 기능도 특허신청을 해 둔 상태다.
―구체적으로 진행중인 수출상담은.
▲일본·중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일보의 경우 이미 이 제품을 도입하기로 확정한 상태이며 일본 도로공사도 제품구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 수출만으로 최소 1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제품개발 계획은.
▲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연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분산검색엔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이미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이미 콘텐츠관리시스템(CMS)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인텔리전트EDMS의 기능을 보다 강화해 CMS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