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술 정보화 분야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김영찬)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학술정보원은 오는 6월 구축될 전국 초중등학교 통합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게 되는 등 교육 및 학술 분야의 정보화를 주도하게 될 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학술정보원은 전국 시·도교육청에 설치되는 교육행정 업무용 전산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중앙운영센터 환경을 구축하고 자문 교사단 운영 등을 통한 종합적인 상담 지원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종 교육정보화 지원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통신망 및 시스템 고도화와 초중등학교 정보화 활성화 방안 등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운영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학술정보원은 특히 국가 교육학술분야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이 이달중으로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교육학술 관련 지식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 생산, 유통하는 교육학술 분야 종합정보센터로서의 역할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학술정보원은 올 연말까지 학술 데이터베이스의 디지털화율을 28%까지 높이고 교육정보서비스(http://www.edunet4u.net) 및 학술정보서비스(http://www.riss4u.net)와 정보생산기관을 중심으로 정보원을 확대, 전국민 대상의 통합서비스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이용자 500만명을 돌파한 에듀넷도 통신망, 서버 등 정보기반 확충과 각종 콘텐츠에 대한 구조 조정 및 재배치 작업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가입자수를 65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육학술정보원은 또 해외 학술지 통합데이터베이스시스템 구축과 OECD, APEC, 아셈,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을 통해 교육학술정보화 분야 국제사업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