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 10Mbps급 이상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사이버아파트 시장이 점차 무르익고 있다.
25일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대구경북지역에 신규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면서 아파트단지내 속도를 최저 10Mbps 이상 보장할 수 있는 LAN방식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KT대구본부는 지난해 8월 사이버아파트를 위한 초고속인터넷 상품인 엔토피아(NTopia)를 처음으로 선보인 뒤 지난 21일 현재까지 총 39개 아파트단지 1만90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실제로 엔토피아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7000여가구로 이 가운데 4000여가구는 올해 이후 신규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는 올들어 지금까지 7개 기존 아파트단지 4500가구에도 엔토피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자회선을 UTP케이블로 교체하는 등 사이버아파트 시장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대구경북본부도 사이버아파트를 위한 상품인 e밸리를 기반으로 최근 대구경북지역에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하나로통신은 대구시 시지동 태왕3차 아파트에 e밸리 신규가입자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 분양예정인 신축 아파트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망공급 계약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