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키기반구조(PKI) 솔루션 공급업체인 바라볼티모어테크놀로지스(대표 김영수 http://www.baltimore.co.kr)는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구축하는 아이덴트러스(Identrus) 인증시스템에 PKI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아이덴트러스는 지난 99년 유럽의 금융기관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B2B 인증서비스로 현재 전세계 70여개 은행이 가입해 있으며 국내에서는 조흥·외환·한빛 은행이 지난해 가입했다.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은 바라볼티모어테크놀로지스의 솔루션을 공급받아 아이덴트러스 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두 은행은 앞으로 이 인증시스템을 이용해 각각의 기업고객들에게 아이덴트러스의 인증서를 발급하고 기업들은 이를 이용한 전자무역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외환은행 유선무 차장은 “아이덴트러스 인증은 관리체계가 단일화돼 있어 다른 은행과도 인증서 연동이 가능하고 인증서 발급에 따른 책임소재도 명확해 분쟁소지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두 은행에 PKI솔루션을 공급한 바라볼티모어테크놀로지스는 “아이덴트러스는 심사만 통과하면 회원사들이 어떤 PKI솔루션을 채택하든지 제한하지 않아 여러 PKI솔루션이 이용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PKI솔루션에 관계없이 상호연동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