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 에이엠아이(대표 곽수완)는 인터넷을 통해 환자의 진단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컬러 초음파 영상진단기 `e초음파영상진단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환자의 자료를 CD·FDD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고 40GB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2만명의 환자데이터와 진단영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15인치 크기의 컬러모니터를 채용했다.
특히 LAN카드와 USR포트를 내장해 병원과 병원, 병원과 가정간에 환자의 진단 결과를 전송할 수 있고 파일을 의료영상전송표준인 다이콤(DICOM) 또는 JPEG으로 전송할 수 있어 병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파일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에이엠아이 곽수완 사장은 "지난 2년간 20억원을 투자해 국내 기술력으로 이번에 e초음파 영상진단기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미 사우디아라비아·그리스·멕시코 등 해외바이어로부터 400억원의 수출오더를 받아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