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5일 국내 IT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고 개발도상국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인도 등 38개국의 IT인력 300여명을 초청해 우리나라 정보화 교육과 발전상을 홍보하는 ‘해외 IT인력 초청연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올해부터 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연구기관·업계가 공동참여하는 ‘해외 IT 인적 네트워크 구축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재경부와 행자부 등 정부 부처간 협조를 통해 연수생의 현장방문도 실시해 세금·부동산·특허 등 ‘전자정부프로젝트(e-Gov`t Project)’를 적극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연수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7∼12일간 15여개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출상담회도 병행해 중소 IT벤처들의 수출을 외곽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연수분야도 기존 CDMA·SI·브로드밴드 인터넷·EC 과정뿐만 아니라 정보보호·온라인게임 과정 등을 추가했다.
정통부는 이밖에 초청인사들의 인적 사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웹사이트(http://www.itbizkorea.com)로 제공하며 연수생간 커뮤니티인 ‘Korea IT community’도 운영해 인적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이다.
정통부는 4월 한 달 동안 정보통신산업협회(http://www.kait.or.kr)·한국인터넷기업협회(http://www.kinternet.org)·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http://www.picca.or.kr)·전파진흥협회(http://www.rapa.or.kr)·정보통신정책연구원 APII협력센터(http://www.kisdi.re.kr) 등 관련 협회와 기관을 통해 초청인력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 IT인력 초청연수사업은 지난 98년부터 총 59개국 705명의 IT정책결정자, 주요 통신업체 CEO와 언론인이 참여했으며 IT수출 확대와 한국형 정보화 모델 전파에 기여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