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프런티어사업단장 경쟁률 2.8대1

과학기술부는 지난 22일 세포응용연구사업 등 9개 신규 사업 프런티어사업단장의 모집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5명이 응모해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프런티어사업단장 응모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당초 높은 경쟁률이 될 것이란 예상에서 벗어났다. 이는 산·학·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될 인물을 밀어주는 등 신규사업단장 응모에 신중을 기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분야는 ‘프로테오믹스를 이용한 질환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과 ‘차세대 정보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사업으로 각각 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테오믹스사업에는 한국프로테옴기구 회장인 연세대 백융기 교수와 생명공학연구원의 류성언 박사, KIST 유명희 박사를 비롯해 경상대 이광호 박사, 성균관대 김길룡 박사가 응모했다.

 차세대정보디스플레이사업에는 대학에서 경희대 장진 박사와 인하대 박세근 박사가, 연구계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태형 박사와 한국화학연구원 박희동 박사, 전자부품연구원 한정인 박사 등이 신청했다.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세포응용연구사업에는 서울대 문신용 교수와 생명공학연구원 한용만 박사, 원자력병원 손영숙 박사 등 3명이 응모했다.

 이밖에 나노소재사업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양충진 박사와 KIST 서상희 박사, 화학연구원 최길영 박사 등 3명이, 유용미생물유전체사업은 서울대 강사욱 박사, 생명연 오태광 박사, 김상진 해양연 박사가 응모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노메카트로닉스 과제는 기계연구원 이상록 박사가, 양성자기반공학 과제에는 원자력연 최병호 박사가 단독으로 응모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과기부는 오는 4월 6일까지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11일 발표패널평가, 24일 면접평가, 30일 최종 평가를 거쳐 5월 초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은 연간 100억원씩 10년 동안 총 100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사업으로 내년에 3개 과제를 선정하는 것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