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장비업체 한송하이테크(대표 신문현 http://www.hansong-hitech.co.kr)는 고다층PCB(MLB)의 스크랩 제거와 라운드 가공 등의 공정작업을 인라인(In-line)화한 자동트리밍시스템을 국산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동트리밍시스템은 MLB 생산을 위해 여러장의 기판을 접착, 핫프레스로 압착할 때 구리와 절연체가 녹아 기판 외부로 돌출되는 스크랩을 자동절단하는 동시에 예리한 기판 모서리를 둥그스름하게 자르는(라운드 가공) 장비다.
한송하이테크가 개발한 자동트리밍시스템은 기존 절단기(라우터)에 비해 2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가능하게 하고 트리밍 작업과 라운드 가공을 동시에 처리, 라우터를 별도 구매할 필요가 없어 장비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신문현 사장은 “기판 스크랩을 자동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국내 특허를 획득, 트리밍 장치의 국산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며 “품질면에서 일본 등 경쟁업체와 대등하면서도 가격은 절반에 불과해 연간 3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