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는 미국 인텔로부터 첨단 고부가기판인 BGA(Ball Grid Array)기판에 대한 ‘PQS(Preferred Quality Supplier)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PQS인증이란 인텔이 매년 부품 및 서비스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각종 심사를 실시해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업체에 수여하는 인증으로 올해 인쇄회로기판(PCB)부문에서 삼성전기를 비롯해 일본 TDK·이비덴과 대만 콤팩(Compeq) 등 4개사가 선정됐다.
2년 전부터 인텔에 컴퓨터 칩세트용 BGA를 공급해 온 삼성전기는 이번 인텔 PQS인증 획득으로 전년 대비 약 16.6% 늘어난 2100만달러 어치의 BGA기판을 공급하는 등 향후 거래규모가 확대돼 5년 동안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은 이에따라 올해 BGA 매출목표를 지난해(1400억원)보다 43% 증가한 2000억원으로 잡았으며 2003년에는 3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기 기판사업본부장 박완혁 전무는 “인텔 PQS인증 획득으로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동등한 수준의 BGA기판 품질과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플립칩 BGA와 같은 첨단 고부가 제품을 조기에 개발·양산함으로써 고부가 BGA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