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don?
뭐라고요?
아마 오늘 소개하는 표현은 영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접한 표현일 것이다. 이렇게 기초적이고 간단한 내용을 다시 소개하는 이유는 이 표현도 상황과 어투에 따라서 다양한 의미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세요’라거나 혹은 ‘잘못 들었는데요’라는 의미인데 오늘 소개하는 상황에서는 좀 다른 의미로 쓰였다. 문맥을 잘 보면 ‘뭐라고요?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겁니까?’라는 정도의 느낌을 주는 강한 어조로 들린다. 같은 표현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은 ‘excuse me’가 있는데 부드럽게 말할 때는 ‘죄송합니다만’ 혹은 ‘잘못 들었는데요’라는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역시 눈을 부릅뜨고 노려보면서 억양을 높이면 ‘그만 하라’든지 혹은 ‘입 닥쳐!’라는 의미로 쓰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A:Hey Bob, how’s the Bonanza Project coming?
B:Well, to tell you the truth, I haven’t got that much done on it yet.
A:Pardon?
B:I said I haven’t got that much done on it yet.
A:The chief is expecting an entire completed report for tomorrow’s board meeting! The company is on the rocks! Our stocks are way down, and we’re going to have to lay off half the company! If you don’t have that report done by tomorrow, you will be six feet under by the day’s end!
B:Oh really. Well then … I guess I should probably get back to work. Excuse me.
A:밥, 보난자 프로젝트는 어떻게 돼가고 있어요?
B:저기, 사실대로 말하면, 아직 그렇게 많이 하지 못했어요.
A:뭐라고요?
B:아직 그렇게 많이 하지 못했다고요.
A:사장님께서 내일 이사진 회의에서 완성된 보고서 받을 것으로 기대하시는데요! 회사가 파산 직전이라고요! 주가는 떨어지고 있고 직원의 반을 해고시켜야 해요. 내일까지 그 보고서를 완성하지 않으면 내일이 가기 전에 당신은 끝장이에요!
B:오 그래요. 저기 그럼 … 다시 일하러 가야겠네요. 실례하겠습니다.
<주요어휘>
*on the rocks:파산하여 *lay off:휴직시키다 six feet under:죽어서 묻힌(dead and bur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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