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유통업체 절반 이상이 2분기에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경영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지역 8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 소매유통업경기전망지수(RSI)가 128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소매유통업체의 절반 이상인 45개사(51.7%)가 2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1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나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각각 24.1%(21개사)에 불과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80)이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다음으로 대형할인점(140)과 전문점(140), 편의점(131) 슈퍼마켓(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경영지표별로는 소비증가를 통한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특히 RSI 순이익 전망치는 126으로 나타나 1분기 순이익 실적치 99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소매업체간 경쟁을 통한 영업비용 상승과 월드컵 기간중 마케팅 전개 등 신규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