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그리드 기반의 연구환경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국가 그리드사업 공모를 통해 21개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연구협력의 장인 ‘킥오프’ 모임을 27일과 28일 이틀간 천안 정보통신부 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킥오프’에는 IT 분야 연구자와 BT·CT·ET·NT·ST 등 첨단분야 연구자가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연구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과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그리드 기반의 가상풍동을 이용한 최적형상 설계기술 개발’을 포함한 2개 과제, 서울대의 ‘고해상도 지질구조 3차원 영상화 기술개발’ 등 2개, 포항공대의 ‘포항공대 슈퍼컴퓨터센터 그리드 컴퓨팅 구축 및 전환기술 개발’ 등이다.
숭실대·한국표준과학연구원·인하대 등은 바이오·나노·환경 등의 분야에서 제출한 연구 제안서로 최종 낙점됐다.
한편 이번 사업공모에서는 KAIST·서울대·포항공대·표준과학연구원을 비롯해 모두 89개 기관이 35개 과제를 신청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