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운용체계 기반의 방화벽 제품이 K2 인증을 받았다.
보안업체인 시큐아이닷컴(대표 오경수 http://www.secui.com)과 리눅스시큐리티(대표 이홍섭 http://www.linuxsecurity.co.kr)는 26일 국가정보원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로부터 방화벽 제품에 대한 K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시큐아이닷컴은 유닉스 계열의 공개 운용체계(OS)인 프리비에스디(free BSD)기반의 기가비트 방화벽인 ‘시큐아이월’, 리눅스시큐리티는 공개 운용체계 리눅스 기반의 방화벽인 ‘바이몬 방화벽 V2’로 각각 K2 인증을 받았다. 이 두 제품은 공개 OS 기반 보안제품으로는 첫 보안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시큐아이닷컴과 리눅스시큐리티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정부 공공시장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 등 정보보호시스템을 정보,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K4 등급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국가정보원, 정통부, KISA 등에서 K3 또는 K2 등급 제품으로도 정부 공공기관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신청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 K2 인증 획득으로 공개 OS 기반 제품들의 보안 인증 신청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