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동요금징수시스템 개발

 

 KT(대표 이상철)는 자사 멀티미디어연구소에서 전송속도 1Mbps의 단거리무선전용통신망(DSRC)을 이용한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을 개발, 대전시 대덕연구1센터에서 시연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시연회를 가진 ETC는 정부의 ITS산업 육성정책의 하나로 건설교통부가 대전광역시와 전주시·제주시를 첨단교통 모델도시로 선정, ITS산업의 기본전략을 수립한 데 발맞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관련업체·KT가 공동으로 물류정보시스템(CVO), 버스안내시스템(BIS) 및 교통정보시스템(ATIS) 등 차세대교통정보시스템(ITS)과 함께 개발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출발지 톨게이트에서 통행카드를 뽑고 도착지에서 요금을 지불할 때 생기는 정체현상도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KT는 ITS서비스 기술개발을 위해 ITS망구조 설계 및 망구축 방안 연구를 지난 99년부터 2000년까지 수행했으며, 정보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 단거리무선전용통신망(DSRC)을 활용한 공항화물터미널 물류정보수집시스템을 지난 2000년 12월 개통, 상용서비스하고 있다.

 KT ITS정보통신연구실 정명남 실장은 “이번에 개발된 차세대교통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무선단거리전용통신망(DSRC)과 PCS, IMT2000 등 광역무선통신망을 종합적으로 활용, 국가 ITS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유선·무선·인터넷·위성 등을 망라한 유무선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