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텔레콤(대표 김구희)은 월드컵을 맞이한 부가서비스의 일환으로 16개국어에 대한 음성인식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역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이 060-600-0530을 누르고 자신의 언어로 통화를 하면 음성인식시스템이 국가를 인식해 자동으로 해당 통역원과 연결해준다.
송아텔레콤의 음성인식 통역서비스는 음성인식 업체인 SL2와 공동개발했다. 송아텔레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교환기에 ARS서버만 설치해 운영하므로 교환기가 없어 별도의 통화료를 지불해야 하는 기존 ARS보다 저렴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김우겸 팀장은 “기존의 국제전화 서비스만으로는 수익구조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준비중”이라며 “국제선불카드 판매시 국제전화 외에도 해당국가의 최근 소식이나 가요 등 별도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아텔레콤은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려 흑자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