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주덕영)이 중소·벤처기술개발 현장에 제2의 거점을 마련,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현장 밀착지원에 나선다.
생기원은 26일 송도 테크노파크에서 산업자원부 신국환 장관, 최기선 인천광역시장,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연구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과 연구소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 지원의 현장성과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센터 설립의 첫삽을 뜬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생기원 인천연구센터에는 차세대 생산기술 분야와 신소재 분야 연구팀들이 입주해 관련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제조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생기원은 전통 제조기술에 IT·BT·NT 등의 신산업을 접목한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거의 실시간으로 개발된 기술을 주변 중소기업 현장으로 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특히 창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기술지원사업과 산·학·연·관이 연계한 혁신형 연구인력 양성사업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
송도 테크노파크는 지식정보산업의 중심지를 표방하는 인천시 정보도시 건설계획의 상징으로 이 테크노파크가 속해 있는 경인 지역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41%가 밀집돼 있는 곳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