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디지털·D램 등 3D분야가 실적호전을 통해 꾸준히 올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삼성증권은 올해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부문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3D(Display→Digital→D램 순)를 중심으로 주가 강세도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중순께부터 PC부문의 수요가 확대되며 IT부문의 순환 사이클은 본격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에서도 코스닥시장 내 IT 하드웨어지수는 50.4%가 상승, 소프트웨어지수 상승률 22.8%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경기회복 상향 전망에 따라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3D 관련주들의 2차 랠리가 시작될 경우 선도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과열권 진입에 따른 주가의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IT 하드웨어 업종내 기술주들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될 수 있어 3D 관련주에 대한 저점 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코스닥시장 내 디스플레이부문에서는 파인디앤씨·에이텍시스템·우리조명·반도체ENG, 디지털부문에서는 이앤텍·모아텍·한국트로닉스·한단정보통신, D램부문에서는 이오테크닉스·삼우이엠씨·한양이엔지·코미코를 수익성 개선 추세에 비해 저평가 상태인 종목으로 꼽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