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소프트스위치-시장 분류

소프트스위치 업계는 편의상 소프트스위치만 공급하는 업체와 소프트스위치와 미디어 게이트웨이를 공급하는 업체 등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제품의 기능별로는 클라스4 트렁킹/중계기능, 기본 클라스5 전화기능, 향상된 서비스 기능 등 세가지 기능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 관련업계를 소프트스위치와 미디어 게이트웨이를 공급하는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노텔, 지멘스, 알카텔 등과 같은 기존 회선교환기업체들과 그렇지 않은 신생 기업체로 구분할 경우 이러한 기존 회선교환기업체들이 지역 벨사와 기간통신업체들의 수요를 흡수하는 데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지역통신서비스업체와 광역통신서비스업체들이 형성하는 소프트스위치 시장은 기존 업체와 신생업체들이 비교적 균등하게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스위치와 인터넷 텔레포니(VoIP) 기술의 주요 장점은 전송, 통화제어, 시그널링 기능 및 응용 프로그램을 분리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기술을 도입하려고 할 때는 소프트스위치나 미디어 게이트웨이 등 두 가지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를 따로 선정하는 것보다 이들 두가지 제품을 모두 공급하는 하나의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현재 소프트스위치는 클라스4 PSTN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있는 반면 클라스5 PSTN을 지원하는 제품도 있고 또 이들 두가지 기능을 함께 지원하는 소프트스위치가 있는데 앞으로 모든 소프트스위치 제품은 결국 두가지 기능을 모두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전세계에 있는 회선교환기에는 수천가지의 클라스5 기능이 있지만 소프트스위치를 통해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대부분의 서비스업체들은 주로 다음의 20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E911 긴급구조서비스 △교환서비스 △지역번호 이식 △전화번호 안내 △무료통화 △통화추적 △법규 시행관련 통신안내 △단일번호 다이얼링 △선별적 전화회송 △장거리 전화회송 △통화대기 △통화선별 △벨소리 차별화 △통화 반송 및 차단 △송화자 전화번호 △이름 등 신원확인 및 차단 △통화 대기중 송화자 신원확인 △통화번호 전달 및 차단 △3방향 통화 △통화차단 △통화중지 △반복 다이얼링 △송화자 불확실 통화거부 △신속 다이얼링 등이다.

 소프트스위치 평균요금이 월 20달러이고 전체 가입자수가 8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할 때 총 매출이 1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은 앞으로 5년 이후부터 본격 형성되기 시작, 그 후 약 15년 동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무선통신부문도 소프트스위치의 대규모 잠재 시장이다. 그 중에서도 앞으로 몇년 동안은 무선통신기지국과 기지국 제어기가 주요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관련업체 중 클라스4 부문에서 소프트스위치만 공급하는 업체는 컴게이츠(Comgates), 휴즈소프트웨어시스템스(Hughes Software Systems), 넥스버스네트웍스, 오픈 텔레커뮤니케이션즈(Open Telecommunications), 테켈렉, 보컬테크(VocalTec) 등이 있고 기본 클라스5 부문에서 역시 소프트스위치만 공급하는 업체는 갤러리IP텔레포니(Gallery IP Telephony), 아이피젠(ipGen), 네트센트렉스(NetCentrex), 소너스네트웍스(Sonus Networks), 신데오(Syndeo) 등이 있다.

 또 클라스4 부문에서 소프트스위치와 미디어 게이트웨이를 공급하는 업체는 알카텔, 서팩(Cirpack), 시스코시스템스, 클레어런트(Clarent), 컴웍스(CommWorks), 컨버전트네트웍스(Convergent Networks), 노텔네트웍스(Nortel Networks), 커퍼컴(CopperCom),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모킹버드네트웍스(Mockingbird Networks), 지멘스ICN(Siemens ICN) 등이고 기본 클라스5 부문에서 소프트스위치와 미디어 게이트웨이를 모두 공급하는 업체는 루슨트, 서팩, 컴웍스, 컨버전트, 노텔, 지멘스 외에 메타스위치(MetaSwitch), 오레시스커뮤니케이션스(Oresis Communications), 산테라시스템스(Santera Systems), 타쿠아시스템스(Taqua Systems), 존테크놀로지스(Zhone Technologies)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