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덕밸리에서 생산된 무선보안시스템이 일본의 육상자위대시장을 뚫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무선보안시스템을 개발, 생산량의 95%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무선보안시스템 전문 생산기업 메닉스(대표 이상수 http://www.menix.co.kr)는 일본의 선샤인과 7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육상자위대를 비롯 일본의 최대 통신회사인 NTT의 자회사 NTT-ME를 통해 치바유치원·후쿠다소학교·쓰쿠바대학교 등 100여개 학교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일본시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메닉스의 무선보안시스템은 일본 육상자위대 등에서 현재 성능 테스트를 겸해 시범운영중으로 테스트 결과에 따라 전군으로의 공급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등 무선보안 분야의 기술력을 평가받고 있다.
육상자위대 외에도 메닉스의 무선보안시스템은 일본에서 가장 큰 빌딩인 요코하마 랜드마크빌딩과 월드컵 경기장의 경비용으로 채택이 검토되고 있으며 일본의 대형 백화점인 도큐한즈, 전자제품 양판점인 빅카메라, 요도바시카메라 및 아키하바라 전자상가 등에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올해 4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메닉스의 무선보안시스템은 1대의 전파수신기로 250대의 송신기를 관리할 수 있으며 경비원이 자리를 비울 경우도 전파수신기가 작동되면 부속장치인 비상통보장치를 통해 경비원의 이동전화로 전화통보를 할 수 있는데다 송신기가 어린이의 주먹 크기 정도여서 쉽게 노출되지 않으며 3개의 리모컨 버튼만으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송신기는 무선으로 작동되는 인체감지센서, 출입문감지센서, 연기감지센서, 가스감지센서, 비상스위치, 사이렌 등 다양한 부속장치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아파트단지, 빌딩, 오피스텔, 은행, 각종 보안시설 등의 경비를 할 수 있다,
이상수 사장은 “최근에는 국내 전파규격인증을 획득하고 아파트단지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특히 사건이 빈발하는 은행과 아파트, 빌딩 등의 지하주차장에 무선보안시스템과 함께 부속장치인 무선비상스위치, 무선사이렌 등을 설치하면 강도사건 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