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이컴 김연학 상무
KT아이컴은 내년초 서울, 인천, 주요 위성도시 등 수도권 지역과 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비동기식 IMT2000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당면과제인 월드컵서비스에서 VOD, 영상전화 등 3G 특성을 살린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며 월드컵을 WCDMA 분위기 조성을 위한 마케팅 이벤트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LG전자를 시연회 장비공급업체로 선정하고 오는 5월말까지 최적화 과정을 통해 시연회를 준비중이다.
올해 12월까지 전체 인구의 50%에 해당하는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 등에 통신망 구축을 완료,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고 내년초에는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04년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 전국 단위의 상용화도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상용서비스 장비공급 벤치마크테스트(BMT)는 오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5주간 실시되며 상용장비 구매계약은 6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효과적인 가입자 기반 확보를 위해 시범서비스가 실시되는 12월부터 예약가입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비스 시기에 맞춰 단말기를 무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와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위해 유무선 복합, 영상, 글로벌 로밍 등 3G 특화 서비스를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3G 서비스 이용 활성화 및 수익성 강화를 고려한 요금 상품 개발에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효율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해 KT그룹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3G 특화 전문 유통망도 올 하반기부터 동시에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략적 제휴사와 주주사를 활용, 가입자을 유치할 생각이다.
이와함께 올해말까지 IMT2000 포털, m커머스 플랫폼, MIDC 구축 등을 완료하고 위치기반 부가서비스 개발, 법인고객을 위한 모바일 오피스 및 ASP 개발 등을 서두르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