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대학원장 박성주)은 2002학년도 MBA과정 신입생 205명의 경력을 분석한 결과 2년 이상 직장경력자가 전체의 84%인 173명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직장경력자가 10% 증가한 수치로 국내 MBA스쿨도 경력을 중시하는 외국 MBA스쿨처럼 직장인들의 경력관리 코스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신입생들의 평균 연령은 31세로 집계됐으며 남녀비율은 남자 85%(175명), 여자 15%(30명)로 남자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박성주 대학원장은 “MBA과정을 자신의 경력관리 코스로 삼으려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국내 유명 MBA스쿨이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우수한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지난 95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기술과 경영의 결합을 통한 미래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MBA과정을 개설, △금융공학 △경영정보 △통신경영·정책 △환경경영·정책 등 5개의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기 졸업생 665명을 배출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