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업체와 대학 등의 생체인식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문이나 얼굴 등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정통부의 이번 데이터베이스 구축 추진은 최근 생체인식 분야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통부는 생체인식기술의 시장 규모와 업체 수를 고려해 데이터베이스 구축 분야를 선정할 계획이며 생체인식 분야 가운데 지문이나 얼굴·홍채 등은 기술별로 효율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한국생체인식협의회와 대학의 전문가들에게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정통부는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에 구축하고 업계에서 이를 활용해 관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달 중에 지문·얼굴·홍채 등 생체인식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를 기초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