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미국에 대량수출된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 http://www.handysoft.co.kr)는 미 중부지역 최대 금융·보험그룹인 콘세코(Conseco)와 2003년까지 400만달러 상당의 워크플로(비즈니스 오퍼레이팅 시스템)인 ‘비즈플로우 워크플로우’를 납품키로 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콘세코에 1차로 200만달러어치의 비즈플로우 워크플로우를 공급하고 향후 2년간 제품 추가공급과 유지보수 비용 등을 포함해 총 4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이번 수출계약은 국산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대미 수출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핸디소프트는 매년 제품 라이선스 금액의 20%를 유지보수 비용으로 보장받음으로써 미국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세코는 ‘비즈플로우 워크플로우’를 신규 고객업무, 고객 불만처리시스템과 같은 고객 서비스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2개 보험·투자·대출회사, 1300만 고객을 보유한 자산 937억달러, 연매출 83억달러대 기업이다.
안영경 사장은 “미국 상무부, 교통부, 일리노이주정부, 존슨앤존슨에 이어 콘세코와 계약함으로써 핸디소프트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