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27일 거래소 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에 힘입어 21.43 포인트 급등한 902.46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5일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해 삼성전자를 687억원 순매수하는 등 160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였고 기관도 184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일제히 도약, 외국인 매수가 몰린 삼성전자가 4.15% 급등해 36만원선을 회복했으며 SK텔레콤도 장중 30만원선을 회복하는 등 3.10% 급등했다.

 삼성SDI(5.88%)와 삼성전기(5.17%), 현대차(3.77%), 현대중공업(5.42%), 현대모비스(5.53%) 등 중형주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분할 재상장 이전 마지막 거래된 LG전자는 3.68% 올라 3일 연속 오름세였다. 거래량과 거래액은 6억803만7000주와 4조3932억5000만원으로 크게 늘었으며 상승종목은 449개, 하락종목은 313개였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0.58% 오른 93.10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8일째 ‘사자’에 나서 올해 최대규모인 108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거래소에서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팔자’로 일관했다. 외국인은 626억원을 순매도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고 기관도 3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4억8831만주, 거래대금은 2조7302억원으로 전날보다 늘었다.

 통신주들은 KTF가 0.21% 상승했을 뿐 대부분 하락했다. 하나로통신(2.33%), LG텔레콤(5.83%) 등이 하락했다. LG홈쇼핑, CJ39쇼핑은 전날보다 각각 9.45%, 9.26% 오르는 등 2, 3일에 걸친 하락세에서 벗어나 큰폭으로 반등했다.

<제3시장>

전일 대비 상승세로 시작한 제3시장은 장중반 등락을 거듭하면서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199원(1.88%) 상승한 1만812원이다. 거래규모는 전일대비 축소된 가운데 거래량은 6만주 감소한 117만주, 거래대금은 3000만원 감소한 4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167개 거래가능종목 중 95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상승 40개 종목, 하락 40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