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한국정보인증(대표 강영철 http://www.signgate.com)은 공개키기반구조(PKI)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인인증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로 정부 조달청의 전자조달입찰과 우체국금융에 PKI솔루션을 적용한 공인인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이 회사는 KT, 한국전력, 가스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 등의 주요 공공기업을 등록기관(RA)으로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 법인대상 공인인증서비스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가 공인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은 전자세금계산서를 비롯해 전자계약, 전자구매, 전자입찰, 전자세무신고, 인터넷보험가입, 인터넷 주주총회 등 다양하다.
공인인증 서비스 외에도 부가서비스로 PKI기반의 XML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관련 기술을 해외에 발표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회사는 이달경에 XML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조만간 PKI보안 인증이 첨부된 또다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홍콩포스트(POST)와 싱가포르의 ID.Safe, 말레이시아 디지서트(Digicert), 중국 상하이CA·광동CA와 사업적 제휴를 맺었으며 아시아PKI포럼의 비즈니스워킹그룹 의장사로 아시아지역의 PKI 표준화에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솔루션사업도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다. PKI기반의 전자세금계산서 통합관리 솔루션을 정비,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세청 시스템과도 연동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이외에도 e비즈니스의 특징인 상호 윈윈 전략아래 PKI보안 인증 기반의 기술을 적용한 응용모델을 각 제휴사들과 개발하고 있으며, 곧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사인
케이사인(대표 홍기융 http://www.ksign.com)은 유선 PKI솔루션 개발에서 시작해 무선 PKI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무선공인인증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무선 PKI솔루션은 전자서명법 기반 하에 공인인증기관의 인증서를 이용해 무선인터넷상에서 사용되는 인터넷 뱅킹, 인터넷 쇼핑, 증권거래 서비스 등 모바일 전자상거래(mCommerce)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케이사인은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에 이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최근 한국정보인증이 정보통신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LG텔레콤을 통해 곧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이사인은 그동안 유무선 PKI솔루션 개발에서 쌓은 노하우를 이용해 각종 PKI기반 응용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보안 툴킷을 무선단말기뿐만 아니라 PDA·무선스마트폰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PKI기반의 전자세금계산서, 시점확인시스템, SSO 등으로 PKI솔루션 적용영역을 다양화하는 한편 PKI기반의 위성방송시스템 수신제한장치(CAS) 개발도 앞두고 있다. 케이사인이 개발중인 PKI기반 CAS는 대칭키 방식에 비해 인증·무결성·비밀성·접근통제 기능이 강화되고 부인방지 기능도 추가될 방침이다.
케이사인은 이 시스템이 위성방송에 도입될 경우 TV를 통한 전자상거래(t커머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PKI기반 CAS를 정보통신부에 제안, 국책개발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8월쯤 상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림시큐리티
PKI솔루션 전문업체인 드림시큐리티(대표 황석순 http://www.dreamsecurity.com)는 무선공개키기반구조(WPKI) 솔루션인 ‘트러스트엠’을 한국증권전산, 한국정보인증, KTF 등에 잇따라 공급하는 등 빠르게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특히 지난해 11월 교보·동양·메리츠·신한·한화 증권 등 6개 증권사가 연합, 개인정보단말기(PDA)를 이용한 증권거래 서비스인 ‘모바일로’에 트러스트엠을 공급해 관련 업계에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로에 제품 공급으로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PDA를 이용한 PKI기반의 인증서비스가 시작됐다.
드림시큐리티의 트러스트엠은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 9월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인하는 국산신기술인정(KT)마크를 획득하는 등 기술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드림시큐리티는 이 제품에 타원곡선(ECC) 알고리듬을 접목해 전자서명키 생성기간을 단축한 모듈을 개발해 상용화하기도 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표준에 맞는 무선인증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트러스트엠은 인증서 신청, 재발급, 갱신, 폐지, 효력정지 및 등록기관(CA) 인증서 다운로드 등 정보통신부에서 추진중인 무선PKI 기술 규격에 맞는 인증서 관리체계를 갖췄다. 이 제품은 ‘SSL(Secure Sockets Layer)’ 프로토콜을 사용해 암복호화 및 인증을 처리함으로써 서버 인증뿐만 아니라 사용자 인증도 가능하며 전자서명을 통해 부인방지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대표적인 무선브라우저 Me와 WAP을 동시에 지원하며 윈도CE, 팜, 셀빅 등 다양한 PDA 운용체계에서 운용된다.
드림시큐리티 황석순 사장은 “증권 외에도 금융, 예약, 물류 시장 등에도 활발히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유무선 통합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퓨쳐시스템
가상사설망(VPN) 솔루션 전문업체인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 http://www.future.co.kr)은 무선인터넷 보안업체인 엠아이시큐리티(대표 이일수 http://www.misecurity)와 공동으로 무선VPN 솔루션 ‘시큐피디안(SecuPDAn)’을 최근 출시해 국내도 본격적인 무선VPN 시대를 맞이했다.
시큐피디안은 국내 첫 무선VPN 제품인 엠아이시큐리티의 ‘윙스-MV’를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캐나다 서티콤이 개발한 ‘모비안VPN(movianVPN)’에 이어 세계적으로도 두번째로 출시된 제품이다.
시큐피디안은 IPSec 기반 알고리듬을 이용해 VPN 게이트와 PDA 클라이언트 사이의 모든 데이터를 암·복화, 무선 PDA를 이용해 중요한 데이터를 전송할 때 해커들이 데이터를 가로채더라도 그 내용을 알 수 없다. 또한 전송망 속도와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선택적 암호 알고리듬을 적용해 통신데이터를 암호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국내외 각종 표준 프로토콜과 암호 알고리듬을 준수해 퓨쳐시스템의 ‘VPN게이트웨이’는 물론 시스코, 체크포인트, 시만텍, 노텔 등 현재 유선인터넷 환경에서 사용되는 해외 VPN 게이트웨이와도 연동된다. 현재는 윈도CE 환경기반에서 사용되는 컴팩·휴렛패커드·카시오·세스컴 등의 PDA와 휴렛팩커드·NEC·싸이버뱅크의 핸드헬드PC를 지원하며 향후 팜 운용체계용 무선 VPN도 곧 출시 할 예정이다. 퓨쳐시스템은 시큐피디안 출시로 PDA기반 무선통신의 보안문제가 해결돼 금융결제, 원격지간 기업내부 정보교환, 배송시 위치추적, 보험사 고객정보 조회 등 다양한 무선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철수연구소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감염되는 바이러스 퇴치용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PDA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팜OS와 윈도CE용 백신 개발에 나서 이미 팜OS용 백신은 개발을 완료했다. 또 이동전화용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팜OS용 백신인 ‘V3Moblie for palm’은 시장이 형성될 때까지 프리웨어로 공급할 방침이며 윈도CE와 이동전화용 백신은 기본 엔진을 각 플랫폼에 적용하는 작업을 위해 관련 업체와 협력을 꾀하고 있다.
작년 12월 20일 국내 백신업계 최초로 개발한 팜OS용 백신은 팜OS를 기반으로 하는 PDA에 설치하는 것으로, PDA용 워프(WARP) 엔진을 장착해 빠르고 정확한 바이러스 퇴치 기능을 갖고 있다. PDA에 저장돼 있거나 실행되는 모든 파일과 PDA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파일을 실시간 검사해 바이러스와 웜, 트로이목마 등의 악성 코드를 진단 및 치료한다. 팜OS 3.1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한글과 영문을 모두 지원한다.
안철수연구소는 (주)SK, 웹플래넷, 이노피아테크, 나스코 등 5개 업체와 함께 2000년 6월 무선인터넷 보안을 전문으로 아이에이시큐리티를 설립했다. 아이에이시큐리티는 12명의 인력 중 11명이 연구원으로 지금까지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홈네트워크 보안을 비롯해 클라이언트 서버간 데이터 송수신상의 전송 계층 보안솔루션, 무선 VPN, 암호 프로토콜, PDA와 휴대폰이 결합된 무선기기의 백신, 무선 PKI 등을 안철수연구소와 공동 개발중이다.
◆하우리
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kr)는 무선인터넷 관련 보안 제품 가운데 백신쪽에 개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신 전문업체답게 다른 보안 솔루션에는 눈을 돌리지 않고 개발력을 백신에 집중하고 있다. 하우리는 무선인터넷 환경의 백신 개발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1단계는 보안 관련 정보제공 서비스다. 보안 관련 정보는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주요 내용으로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무선인터넷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2단계는 구체적인 백신 개발 단계로 PDA 운용체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팜OS와 윈도CE용 백신이 개발 대상이다.
3단계는 게이트웨이 차원의 바이러스 대책으로 개별 단말기에서 바이러스 대책을 세우지 않더라도 서버 차원에서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선 게이트웨이 차원에서 그에 맞는 백신이 필요하다. 이는 인증 및 암호화까지 포함한 토털 솔루션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PDA에서 개인정보관리(PIMS) 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서버에서 이뤄지게 된다.
현재 1단계는 완료됐으며 2단계의 결과물인 PDA 백신을 이달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제품 개발을 완료했는데 제품명은 ‘바이로봇 와이어리스’다.
하우리는 PDA의 보급현황에 따라 마케팅 정책을 유동적으로 가져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마케팅 툴로 활용할 경우 무료로 배포하게 되며 PDA업체에 백신을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