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m비즈는 우리가 구축한다-SI업체 소개

◆쌍용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은 40여명의 기술·영업 인력이 포진한 i3(integrated intelligent internet) 팀을 통해 m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 m비즈니스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 인터넷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유선 인터넷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쌍용정보통신이 2년간 50여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유무선 통합 플랫폼 ‘엔라이즈 엠플렉스(Enrise Mplex)’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메시징 플랫폼 등 다양한 구성요소를 한 곳에 모은 엔라이즈 엠플렉스를 적용하면 사용자는 어떠한 정보기기나 통신망을 통해서도 동일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를 위한 모든 기술적 요소를 지원하기 때문에 각각의 사업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모델을 블록 조각 맞추듯 개발만 하면 아무리 복잡한 인터넷 사업모델일지라도 1∼3개월이면 서비스개시가 가능하다.

 쌍용정보통신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의 유무선 통합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인 ‘아이비즈업(IBIZUP)’을 개시했다.

 현재 한국천문연구원과 쌍용엔지니어링 등 300여개 업체에서 2만여명의 유료사용자를 확보한 아이비즈업을 통해 직원들은 사무실 밖에서도 다양한 정보기기를 통해 e메일, 전자결재, 문서관리, 조직관리 등 핵심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B2B 시장에서 아이비즈업의 성공적인 출발에 따라 2분기에는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모바일 B2C 사업을 개시하는 한편, 3분기에는 텔레매틱스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엔라이즈 엠플렉스 플랫폼을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외에 G2G, G2B, G2C 등 시스템통합(SI) 성격이 강한 사업에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SK C&C

SK C&C(대표 윤석경)는 모바일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m프로젝트팀을 분사시켜 모비야(대표 홍영진)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미국 최대의 무선데이터서비스 전문업체인 에이더사와 함께 자본금 164억원으로 설립한 모비야는 설립초기부터 올해 말까지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사업을 펼치고 있다.

 모비야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제14차 세계관광기구(WTO)총회’에 세계 최초로 PDA를 활용한 무선관광정보서비스(mTGS)를 제공하는가 하면 최근 자동차영업사원용 무선PDA 영업지원 서비스인 ‘m포세일즈맨’을 시작해 300여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했다.

 또 SK그룹사의 임직원 2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오피스 서비스인 ‘SK마니아’를 개시했으며 모바일영업지원서비스(mSFA), 모바일교육정보서비스(mTin), 모바일결재서비스, 모바일주문관리서비스 등을 개발, 보급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모비야는 모바일ASP 전문업체답게 m비즈니스 컨설팅,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호스팅, 유지보수와 고객센터 운영 등 무선데이터서비스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앤드 투 앤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m비즈니스 구축을 망설이는 업체들에게 효과적인 구축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미래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 C&C는 올해 모비야를 통해 금융·보험, 물류, 유통, 교육, 관광 분야의 B2B 시장을 집중공략, 15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기반을 닦은 후 점차 B2C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2 한일 FIFA 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대형 국제행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과 기업인들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해외진출도 노리고 있다.

◆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은 m비즈니스를 중점 육성하기 위해 전담조직 모비즈(Mobiz)팀을 신설하고 올해 모바일 부문에서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정보기술은 솔루션 하나만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경쟁력 있는 모바일 솔루션업체와의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솔루션업체인 웹플러스와 공동으로 PDA용 그룹웨어 ‘m히트웨어’를 개발한 현대정보기술은 자체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한 데 이어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

 현대정보기술은 향후 m히트웨어를 발전시켜 전사적자원관리(ERP), 영업관리자동화(SFA), 고객관계관리(CRM), 지식관리(KMS), 운송 및 재고관리 등 기업의 모든 업무를 모바일화하는 ‘모바일SI’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올해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간 ‘농수산물유통공사 모바일 가격조사시스템’은 농수산물유통공사 전국 지사 5곳의 가격조사원들이 무선PDA를 통해 시장시세를 실시간으로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고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조사원들의 업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소비자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농수산물 시세를 확인할 수 있어 현명한 소비생활을 돕는 등 효과가 많아 향후 유사분야로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헬스컨설팅과 공동으로 이대 동대문 병원에 구축한 m차트 시스템 역시 현대정보기술만의 특화된 솔루션 중 하나로 효율적인 환자관리체계를 확립했다는 평을 받았다.

 현대정보기술은 앞으로 자체 보유한 지문인식솔루션을 활용해 모바일 단말기를 개발하고 ‘모바일 보안’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모바일과 관련한 전분야를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의 m비즈니스 사업전략은 ‘솔루션 중심의 영업’이다.

 지난해 각종 모바일 인터넷 인력을 ‘모바일 솔루션팀’으로 통합한 대우정보시스템은 무선인터넷용 토털 솔루션 ‘위츠(WITS:Wireless Internet Total Solution)’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모바일 SI시장 공략에 나섰다.

 위츠는 서로 다른 무선이동단말기간의 데이터 교환에 쓰이는 ‘위츠싱크’와 지식관리시스템(KMS)을 기반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해주는 ‘위츠날리지’, 그리고 유무선 콘텐츠를 가공해 이동통신업체에 서비스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위츠게이트웨이’ 등 크게 3종류로 나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위츠 솔루션을 활용해 지난해 대우자판 무선영업정보시스템, 대전시 원격수도검침시스템, 대우종합기계 AS맨 지원시스템, iMBC무선 포털시스템 등 수많은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또 향후 세계시장 진출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오픈TV사의 무선인터넷 콘텐츠 변환 솔루션인 ‘프리즘’을 비롯한 고품질 솔루션 확보에도 주력했다.

 올해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미 확보한 솔루션과 시범사업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SI시장 선점에 나선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우선 모바일오피스 시장, 특히 금융분야를 집중 공략한 후 점차 무선 영업시스템, 무선 콘텐츠 변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선 서비스 컨설팅도 주요 추진사업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전자정부 프로젝트와 연계돼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정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아 나갈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또 다양한 솔루션 확보를 위해 현재 약 20여개 협력업체와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6∼7개사를 선정해 보다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기존에 튼튼하게 구축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m비즈니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올초 대표적인 기업정보포털(EIP) 솔루션 ‘에이큐브’를 모바일화했다. 이 솔루션은 삼성그룹 업무지원 수단인 ‘싱글’을 웹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에이큐브의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삼성SDS는 현재 10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바일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

 삼성SDS는 모바일 에이큐브 서비스를 삼성전자 및 관계사를 중심으로 공급한 후 대검찰청을 비롯한 여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들웨어 부문에서는 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솔루션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이엔진과의 제휴를 통해서는 이미 모바일 동기화 솔루션을 확보해 놓았다. 또 미국의 셀마니아 및 3d4W 등으로부터는 비즈니스 모바일 솔루션과 모바일 콘텐츠를 확보했다. 삼성SDS는 앞으로도 우수 솔루션업체와의 지속적인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관련 서비스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모바일 물류서비스 ‘엠로지스(m-logis)’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관련조직을 ‘물류사업추진팀’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전사 차원의 일괄적인 물류서비스체제 라인을 시도해 지난해보다 10배 많은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 최근 강남자동차 매매시장의 온라인 독점 공급업체인 INCR측에 모바일 자동차 매매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추후 관련 소프트웨어의 패키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 시스템 사업의 해외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KTF와, 무선데이터시스템 사업에 공동진출하기 위해 PDA 생산업체인 제이텔과 각각 손을 잡는 등 전방위적인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