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전문 유통업체 하이마트(대표 선종구)가 ‘친절 메신저 제도’를 도입해 매장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큰 효과를 얻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12월 도입한 메신저 제도는 전국 230여개 매장에 친절 도우미를 파견, 이를 불씨로 친절문화를 매장 구석구석에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친절 메신저는 월 1회 정기교육을 받으며 지점의 밝은 분위기 유지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중에는 얼굴 근육 푸는 방법, 미소짓는 방법, 이미지 메이킹 등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이 때문에 각 매장 친절 메신저는 매장 내 인기 투표에서 수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장 ‘분위기 메이커’로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하이마트 측은 “1년에 한두차례 2, 3일 모여 교육을 받았을 때는 일회성 행사로 그친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메신저를 친절교육 전문요원으로 양성해 친절 때문에 다시 찾는 하이마트로 이미지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