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로 접어들며 컴퓨터 부품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D램 모듈 가격은 PC133 규격의 삼성전자 256MB SD램 모듈이 지난 21일 10만2000원에 거래됐으나 이번주 들어 꾸준히 하락, 현재 9만1000원대까지 내려갔다. 또 256MB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모듈 가격도 지난 21일 10만2000원 선을 유지했으나 금주에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9만4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가격도 시게이트사의 40Gb 7200vpm 제품이 지난주 11만9000원선에서 2000원 내린 11만7000원선을 형성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CPU 가격은 인텔의 펜티엄4 1.7R기가 박스 제품이 22만8000원, AMD XP 1700 트레이 제품이 18만6000원을 기록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