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체들이 해외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휘라포토닉스·프라임포텍·우리로광통신·피피아이 등 광산업체들은 광산업 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보완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휘라포토닉스(대표 문종하 http://www.fi-ra.com)는 광분배기(splitter)와 광증폭기(EDPA), 광섬유접속자(FAB) 등을 중국·미국·일본·유럽 등지에 수출키로 하고 최근 거래처 물색에 나섰다.
이 회사는 또 광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국내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로광통신(대표 김국웅 http://www.wooriro.com)은 자체 개발한 스플리터가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수출 강화와 품질인증 획득 등 다각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필리터 외에 고밀도파장분할다중(DWDM)방식 광전송장치와 가변광감쇠기(VOA)가 충분한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해외 영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광통신 부품제조업체인 프라임포텍(대표 양순호 http://www.primepotek.com)은 주력 제품인 페룰의 동심 정밀도를 높여 중국과 일본 업체와의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개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피피아이(대표 이형종 http://www.ppitek.com)는 광파장분할기(AWG)와 DWDM 광전송용 핵심소자를 미국에 수출키로 하고 수출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 최상삼 원장은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광산업 경기가 침체돼 있으나 올 하반기 이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해외 업체와의 경쟁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