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中活` 인기끈다

 대학생 중소기업체험활동(중활)이 기업과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계 중활에 참가한 중소기업 144개 업체와 대학생 2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과 대학생이 중활에 대해 각각 84.2%, 56.3%의 만족도를 보였다.

 참가 대학생 가운데 전체의 58%는 이번 중활 참여를 계기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좋게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중활 참여를 통한 성과로 기업 현장 경험 45.5%, 이론과 현장의 접목기회 25.7%, 취업에 도움 13% 순으로 꼽았다.

 중소기업들은 중활 참여 성과로 신규채용의 검증기회 43.9%, 부족 일손 해소 24%, 창의적 아이디어 활용 17.2% 순으로 답했다. 특히 이들 업체의 90.2%는 중활 근무 학생과 취업 연계 의사를 나타냈으며 80.2%는 향후 중활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중활 추진의 개선점을 묻는 질문에 대학생들은 취업 연계 및 학점 인정 확대, 보상 수준의 현실화 등을 희망했다.

 중기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중활 추진에 적극 반영, 올 하반기부터 중활을 상시운영하고 중소기업과 정보 공개를 통해 자율적인 연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