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정보통신이 변보경 사장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변보경 사장은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비전 2005’라는 단계적 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종합 IT서비스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정보통신은 우선 오는 6월까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준비하는 이른바 ‘100일 캠페인’을 벌인 후 올 한해 전반적인 사업 기반을 재구축하는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변 사장은 이를 뒷받침하는 행동강령으로 ‘행동이 수반된 비전, 비전이 수반된 행동(Vision with Action, Action with Vision)’을 내세웠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비전 수립과 행동이 조화를 이뤄야만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변 사장은 업무개선 방안에 대한 e메일 제안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한편 매월 ‘CEO 메시지’라는 이름으로 전임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고 CEO의 하루 스케줄을 전직원에게 오픈하는 등 전사적인 대화 채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