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솔루션업체인 컴뮤웍스(대표 이현규)가 28일 저궤도위성 전문업체 코리아오브컴, 지리정보시스템(GIS) 솔루션업체 이에스텍, 물류종합포털사이트 로지스밸리 등 3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저궤도 위성망기반의 컨테이너 위치추적시스템(CGPS)사업에 진출했다.
CGPS(Container Global Positioning System)란 화물을 싣는 컨테이너에 GPS 단말기를 장착, 수신한 위치 신호를 저궤도 위성을 통해 기지국에 재송신한 후 이를 다시 웹서버로 보내 인터넷에서 컨테이너의 위치 및 상태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컴뮤웍스 컨소시엄은 오는 6월까지 시스템개발 작업을 완료하고 7월부터 한진해운과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컴뮤웍스 측은 “CGPS가 상용화되면 전세계 어느 곳에 있는 컨테이너라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연간 1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컨테이너 분실이나 파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오브컴은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자인 미국의 오브컴 글로벌과 계약을 맺고 전세계 35개국에 오브컴 위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철, 기상청, 수자원공사, 해양연구소와 남극탐사선 등 정부기관과 100여개의 크고 작은 선박 등이 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