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김남주 전공의(28·레지던트 3년차)가 한국인 전공의로는 처음으로 미국안과학회(ARVO)에서 시상하는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28년 창립돼 전세계에 1만여명의 회원에 기초 안과학 연구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안과학회는 매년 세계 각국의 젊은 의학자들이 신청한 논문을 심사, 3편의 우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남주 전공의의 수상논문은 ‘포도막염 환자에서 안구 내의 염증세포 분석(Phenotypic characteristics of infiltrating leukocytes in anterior chamber of noninfectious chronic uveitis)’으로 올해 세계 각국에서 접수된 총 680편의 논문 심사에서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돼 학회에서 논문발표와 아울러 상금 1000달러을 받게 된다.
이 논문에서 김 전공의는 포도막염 임상 양상에 따른 염증세포의 종류와 자연살해 T림프구의 역할을 최초로 밝힘으로써 포도막염 원인 규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