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 장학재단’이 제4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31일 오전 11시 비트컴퓨터 대강당에서 증서 수여식 및 전체 장학생 모임을 가졌다.
조현정 비트컴퓨터 사장이 사재 20억원을 털어 운영 중인 조현정장학재단은 고등학교 2학년부터 4년간 83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4기 장학생으로는 서울과학고 이해강군을 비롯한 총 20명이 선발됐으며 올 한해 총 80명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총 1억7000만원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80명의 장학생은 조현정 사장으로부터 ‘바른 삶과 도전정신’에 대한 강의를 듣고 각자 설계한 미래계획 발표와 토론시간을 갖기도 했다.
조현정 사장은 “돈을 많이 번 사람보다 사회에 보탬이 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단순히 베푸는 차원의 장학금이 아닌 사람을 키우는 장학금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