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 자바 기반의 모바일 디바이스 성능을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10배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을 발표했다. 한국썬은 이 솔루션을 이르면 7월부터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휴대폰, PDA, 셋톱박스, 홈 네트워크 기기 등에서 자바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버추얼 머신(VM)을 발표했다.
‘몬티(프로젝트 코드명)’으로 명명된 이 자바 VM은 PDA, 휴대폰 등의 정보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을 좀더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으며 이를 채택한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RM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세서와 호환되고 특히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이동전화기, PDA 등에 적합하며 이들 제품의 성능을 최고 1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관계자는 “임베디드 RISC 프로세서 공급업체인 ARM, 모바일 디바이스 운용체계 공급업체 심비안 등과 공동으로 몬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이번에 CLDC(Connected Limited Device Configuration)와 CDC(Connected Device Configuration), 다이내믹 컴파일러(Dynamic Compiler)용 등 두가지 기술을 발표했으며 한국에서는 7∼8월경 실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