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쟁력 제고 위한 종합대책 수립

 산업자원부는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제5단체와 공동으로 2분기 중 기업경영환경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디지털전자 등 주요 업종별 산업발전 및 중국진출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를 토대로 경제5단체와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업종별·분야별 산업경쟁력 전략회의를 개최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확정,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자부는 우선 기업경영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경제5단체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회사제도·M&A 및 분사·퇴출제도·기업지배구조·e트레이드제도·환경규제·품질경영·전자상거래 등 15개 분야에 대한 ‘기업경영환경개선 대책(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산자부와 15개 업종단체를 주축으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업종별 태스크포스를 구성, 오는 6월까지 디지털전자, 반도체, 항공우주, 나노, 지식서비스산업, 부품·소재, 의료기기, 기계, 환경 등 15개 주요 업종별로 2010년까지의 산업발전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또 중국과의 산업협력 및 진출 가능성이 큰 디지털전자·반도체·공작기계, 승용차 및 부품 등 8개 업종별 중국진출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6월 초에 전경련과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 8개 업종에 대해 양국간 기술수준을 비교하고 5∼10년 후 경쟁력을 전망함으로써 협력 유망분야를 사전 발굴하는 연구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러한 기업경영환경개선 대책과 업종별 산업발전 및 중국진출 전략을 토대로 매달 2∼4회 산자부장관을 비롯해 경제5단체 상근 부회장, 관련 업종단체장, 연국기관장, 업계 대표 등이 참여하는 업종별·분야별 산업경쟁력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전략회의 결과를 종합해 반기별로 산업경쟁력 보고대회를 개최, 전략회의에서 발굴된 과제들에 대해 산·학·연·관이 각각 역할분담을 통해 현안과제와 장기과제로 나눠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