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이컴(대표 조영주)은 30일부터 5주동안 LG전자, 삼성전자, 에릭슨, 머큐리-노텔 등 국내외 4개 업체를 대상으로 IMT2000 상용장비 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재시험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재시험에서 KT아이컴은 지난해말 1차시험시 나온 각사별 미비사항을 보완한 1054개 항목과 상용장비 수준의 서비스품질 기준에 따라 추가한 34개 항목을 포함한 총 1088개 항목을 시험한다.
시험대상장비는 ‘3GPP 01.6’ 규격을 만족하는 최신장비로 기지국장비(Node-B), 기지국제어장치(RNC), IMT2000 교환기(IMX), 가입자 위치등록장치(HLR), 패킷교환장치(SGSN), 패킷관문교환장치(GGSN) 등 6개 시스템이다.
KT아이컴은 이번 재시험에서 △가입자가 느끼는 이동간(M-M) 호처리 서비스 품질 △상용화 장비 수준 △상용장비의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진화 등에 초점을 맞추며 우선협상대상자 2개와 예비협상대상자 1개를 포함하여 총 3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시험에는 KT 신금천 지사에 구축한 KT아이컴 W-CDMA 시험장에서 KT아이컴측 기술요원과 기업체 인력 등 약 150명이 참여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