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1분기만 같아다오.’
한국EMC(대표 정형문)가 1분기 영업실적을 결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EMC측에 따르면 1분기 영업실적이 약 1000만달러 수준으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보다 25% 이상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EMC는 재해복구시장의 확대와 지난해부터 강화한 소프트웨어 사업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이 주택은행과 업무통합을 위해 필요한 스토리지 공급권을 따내 한국EMC 영업사상 가장 대규모의 스토리지(약 350TB)를 한번에 공급하는 등 대규모 빅딜에 따른 스토리지 시장의 확대도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EMC 한만성 부사장은 “중형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클라릭스’와 오토IS 및 재해복구솔루션 ‘SRDF’를 3대 전략제품으로 세우고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델과 업무협력으로 미드레인지 시장으로 영업층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한국EMC는 올초 4800억원 정도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