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테이션 앞에 앉아 컴퓨터를 켤 때 이제는 패스워드를 타이핑할 필요가 없다. 손가락만 마우스 위에 대면 지문 인식을 통해 로그인 된다.
또한 소수에게만 제한된 구역에 들어갈 때에도 카드를 긁거나 보안을 위해 접속 정보를 삭제할 필요도 없다. 단지 입구에 부착한 소형 마이크로폰에 말만하면 출입이 가능하다.
더욱 철저한 보안을 원할 때에는 카메라 모양의 특수장치를 들여다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안구의 홍채가 스캔되면서 극도의 보안을 요하는 구역에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은 결코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션 임파서블`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는 비밀 리스트가 보관되어 있는 제한구역에 들어가기 위해 지문인식 방법이나 홍채 스캔을 거친다.
뱅갈로의 한 연구실에서 한 때 NAL(National Aerospace Laboratories)의 AT 팀장이었던 Sudarsh Kaklash 박사와 몇 명의 소프트 엔지니어들이 세계적인 극비 정보를 담고 있는 워크스테이션용 보안시스템을 개발했다.
SISL(Siemens Information Systems Ltd)의 연구센터 ITPL에서 몇 명의 팀원들과 연구에만 몰두하던 카이라쉬 박사(SISL의 테크놀로지 상임이사)는 지원되는 언어와 관계없이 말하는 사람의 음색과 음성 특징을 분석하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스피커 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음성 인식기 또한 시장에서 시판되고 있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고 있다고 한다. 즉 기존의 제품은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의 실행으로 "문을 열어라"고 말만하면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새로이 개발한 이 제품은 말의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천차만별인 각 개인의 고유한 음색을 인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언어 자체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즉 어느 나라말을 사용하던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이 제품을 개발한 카르나타카 주는 물론이고 다른 주나 타 국가들이 범죄자나 테러리스트들의 음성을 분석하고 판별할 수 있는 이 소프트웨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신 음성 판별을 위한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사실 우리는 이 제품을 범죄자를 추적하고 판명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 산하 기관인 Central Forensic Lab에 납품했다."고 Kailash 박사는 말했다.
지문인식 시스템 역시 신상파악을 위한 믿을 만한 방법 중 하나이다.
수사 기관들은 수백만의 지문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수동으로 그것을 판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Zygox, CMC, IBM와 같은 기업들은 지문인식 소프트웨어를 이미 개발했다. 그러나 SISL은 또 다른 차원의 지문인식과 컴퓨터 마우스, 제한구역 출입구, 심지어는 모바일 폰에 장착된 지문인식 센서의 관리 시스템 연구를 시작했다.
"지문인식 센서에 관심이 있는 셀폰업체와 신용카드 회사들과도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셀폰을 도난 당했다 하더라도 셀폰의 메모리에 저장된 지문 소지자가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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