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오티스(대표 장병우 http://www.otis.co.kr)가 최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
분위기를 보면 거의 전사적이다. 현지 승강기 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건물주들이 국산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알아야 한다며 월드컵 기간중 중국의 대형건물주, 건설업자 250여명을 한국에 초청할 방침을 세웠다. 내달 25일에는 임원진 전원이 중국 다롄 공장에서 전략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중국 현지 5개 판매법원 영업사원 200명을 국내에 불러 들여 판매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회사와 제품에 대한 자긍심이 있어야 판매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LG오티스가 이처럼 중국시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장병우 사장의 해외전략 때문. 장 사장은 신흥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해외 교두보의 적격지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제일의 해외시장 개척지로 중국을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는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중국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 분위기로 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중국 승강기 수요를 감안할 때 당연한 전략이며 이를 계기로 LG오티스의 중국시장 점유율을 10%선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