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GIS), 이동통신(모바일) 영역 등으로 기능을 확장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 144Kbps를 구현하는 이동통신(cdma2000 1x)망의 정착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지리정보(G)CRM과 모바일(m)CRM 기능구현이 가능해지면서 영업자동화(SFA) CRM을 중심으로 한국적 마케팅 환경에 걸맞은 특화솔루션을 공급해온 토종 CRM업체들이 확장형 CRM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씨앤엠테크놀로지(대표 김무엽 http://www.cnmtech.com)는 이달부터 지역별로 고객의 위치를 파악하고 성향을 분석해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GCRM을 본격 공급한다. 이 회사는 현재 현대해상화재보험을 비롯한 보험업계를 대상으로 GCRM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mCRM과도 기능을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유니보스(대표 오준영 http://www.uniboss.com)도 mCRM 솔루션인 ‘사이몬’을 내세워 보험·유통·여행·부동산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GIS와 지능형교통체계(ITS)분야에서 다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CRM 솔루션을 선보일 태세다.
에피온(대표 김용민 http://www.epiontech.com)은 주력제품인 ‘e해피온’시리즈에 다양한 기능모듈을 추가함으로써 확장 CRM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태세를 갖췄다. 이 회사는 앞으로 시스템 감시·통보기능을 구현하는 ISA(Intelligent System Agent)모듈을 CRM에 내장함과 동시에 e커머스(모바일) 기능을 통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삼성SDS, 위세아이텍, 아이마스 등이 모바일과 GIS를 중심으로 각 CRM 채널을 연계할 수 있는 어댑터를 제공하거나 별도의 패키징을 선보이는 추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