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1일 기초과학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2002년도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연구사업’의 지원대상 연구과제 709개를 선정, 151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과제는 수리과학 107개, 화학화공 소재과학 103개, 기초생명과학 125개, 응용생명과학 100개, 전기정보공학 116개, 생산기반공학 145개, 복합과학분야 13개 등 총 7개 분야 709개 과제다.
신규과제 접수에는 전국 153개 대학에서 1124건의 과제가 접수되고 79개 대학 429과제가 선정돼 38.2%의 선정률을 보였다. 10개 이상의 과제가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학교 등 11개 대학이며 여성이 과제책임자인 과제는 27개, 임용 5년 이내의 신진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 기기 지원과제도 45개가 선정됐다.
계속지원과제 중 평점이 후순위인 23개 과제를 지원 중단키로 해 지원중단율이 7.6%에 이르며 과학기술부에서는 기초과학연구사업에 대해서도 상대평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서면평가와 토론평가·종합평가를 거쳐 지난달 29일 기초과학실무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됐으며 평가단은 산·학·연, 분야별, 연령별 대표성과 신청과제 수 및 세부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있게 구성했다고 평가단은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지역 소재 대학의 우수한 연구잠재력을 지닌 연구자 지원을 통해 지방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지방 과학기술 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행 중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