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R, 인도 ATM 수요 급증에 큰 기대

미국 기업 NCR Corp의 인도 지사는 전국 은행들의 ATM을 이용한 뱅킹 시스템 확대로 향후 3-4년 내에 매출 50-60%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 고위간부는 말했다.

NCR의 인도 지사 국내 매니저 Loney Antony는 로이터지와의 인터뷰에서 "10억 이상의 인구에 ATM 수는 6,000개도 채 않되는 인도는 거대한 잠재고객이다."라고 말했다.

인도인들은 아직도 현금 출금을 위해 은행을 방문해야만 한다.

"ATM 보유 세계 평균치가 인구 백만 명 당 400대인 반면 인도는 백만 명 당 겨우 6대를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만일 세계 평균치를 적용시키면 적어도 400,000대를 보유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Antony는 말했다.

"그러나 대략 그 수치의 사분의 일만 보유한다고 해도 약 100,000대가 된다."

영국, 캐나다, 베이징에 있는 NCR의 기기 생산 공장은 앞으로 적어도 10년 간은 분주해질 것이다. 약 5,800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전체 ATM 중 약 3,400대가 NCR 제품으로 전체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인도 ATM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는 오하이오 소재의 Diebold Inc의 인도 지역 벤처인 HMA Diebold다.

지난 해 NCR의 세계 매출은 60억 달러이며, 인도 지사의 2002년 3월 기준 매출은 5천 1백만 달러로 전망했다. 118년 전통을 지닌 세계 최고의 ATM 제조사인 NCR은 소매 판매 시스템과 대형 데이터 베이스 관리를 위한 데이터 웨어 하우징 장비도 제조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NCR의 복합 연평균 증가율은 약 100% 였다. 앞으로 3-4년 안에 50-60%의 성장이 기대되며, 그 이후에도 점진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고 그는 말했다.

NCR의 적극적인 인도시장 전략은 전국 뱅킹 산업의 거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으며 먼저 국영 은행에 대량의 ATM 수요를 겨냥할 것이다.

ATM 네트웍을 확보하고 있는 외국 은행이나 민간 은행과는 달리 국영은행들은 테크놀로지 투자의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 "많은 은행들이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다국적 은행이 제일 먼저, 그 다음 민간은행 순으로 ATM 도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국영 은행들은 단지 이제서야 도입 단계에 있을 뿐이다."라고 Antony는 말했다.

NCR은 두 개 국영 은행으로부터 대량주문을 받았으며, 인도 최대의 상업은행으로 9,00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SBI(State Bank of India)는 3개월간 600 여대의 ATM을 설치했다.

또한 NCR은 지난 6개월 동안 국영 은행 Corporation Bank에 약 120대의 ATM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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