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G 전자의 인도 자회사 LGEI는 지난 해 인터넷 사용 확대 전략이 비용절감과 판매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며 올해에는 더 큰 수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GEI는 인터넷을 통한 부품 구매로 18개월 전 만 해도 전 재고 자산 유지비용을 평균 4.5일에서 1일로 단축시킴으로써 2001년 약 72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CIO인 Arindam Bose는 로이터지에 발표했다.
가장 싼 값에 부품을 입찰할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한 경매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난 2분기부터 실시간 역경매를 실행함으로써 엄청난 비용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EI는 부품의 90% 정도를 인터넷 거래를 통해 구입했으며, 앞으로 103개 국내 벤더를 대상으로 역경매를 실시할 것이라고 한다.
LGEI는 한국 LG의 백퍼센트 자회사로서 2001년 인도 컬러 TV 시장에서 5위에 랭크되었으며 윈도우형 에어컨의 최대 제조업체로 부상했다.
1997년 인도에 진출한 LG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렌지, 컬러 모니터 부문의 주요업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1년 LGEI의 총 매출 4억 5천 4백만 달러 중 인터넷을 통한 판매액은 150만 달러였으며, 더딘 국내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1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LGEI는 구체적인 소득을 밝히지는 않았다.
2002년 LG는 인터넷을 통해 4백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미국, 영국, 유럽 등지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인들이 인도에 있는 가족에게 보내는 선물이 그 중 사분의 일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Bose는 말했다.
인터넷 판매를 통해 외국 시장에서의 가격을 보다 잘 알 수 있으며, 앞으로 중동과 아시아에 거주하는 인도인들을 위한 마케팅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판매 방식은 대량 판매의 한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시기와 규모는 예측할 수 없지만 선두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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